연도별 국채 발행 현황 (이미지=더THE인더스트리신문)
정부가 26.2.5일, 역대 최저금리로 총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외화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외평채는 지난 25.10.23일, +17bp로 발행한 17억 달러에 이어, +9bp/+12bp로 30억 달러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세계 시장의 높은 신뢰를 거듭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ㅣ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 성공
가장 고무적인 점은 달러화 외평채 발행 금리가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국채 금리에 3년물은 +9bp, 5년물은 +12bp를 더한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국채를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권 발행 금리는 곧 발행국의 경제 상황과 신용도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다.
26년에 발행한 해외의 가산금리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 +12bp(3년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 +14.6bp(3년물), 유럽투자은행(EIB) +8.1bp(5년물), 캐나다 연금(CPPIB) +16.5bp(5년물), 일본 정책금융기관(JBIC) +21bp(5년물)다.
해외 사례와 대조해봐도 이번 우리나라 외평채 가산금리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다.
△ bp (베이시스 포인트, Basis Point)
ㅣ 1 bp는 0.01%p를 의미한다. 즉, 1%는 100 bp와 같다.
ㅣ 금리나 채권 수익률 등 아주 미세한 변동도 중요하게 다루는 금융 시장에서 정확한 수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ㅣ 대외안전판인 외환보유액도 대폭 확충
전 세계가 관세, 환율, 핵심광물, 지정학적 충돌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제금융시장 역시 불확실성 확대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저금리로, 역대 최대규모 발행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안도감을 준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30억 달러로, 2009년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이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선제적으로 대폭 확충함으로써 외환시장 안정 등 대외안전판을 확보하는 동시에, 2021년 발행한 7억 유로와 2023년 발행한 330억 엔 상환 재원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불확실성도 낮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