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는 25.9.5일(금), '한국 국민 316명이 겪은 미국 조지아 체포/구금 8일 간의 악몽'에 관한 논평을 발표했다.

미국 이민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이민 관련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는 미국 이민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지원 및 소송, 연구 및 정책 분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미국 이민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 논평 (이미지=AIC 홈페이지)

「조지아주 역사적 규모의 사업장 단속, 트럼프 이민 정책이 초래한 혼란을 부각시키다」

2025년 9월 5일

2025년 9월 4일, 워싱턴 D.C.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포함한 여러 주 및 연방 법 집행 기관이 조지아주 남동부에 위치한 현대 공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최소 475명의 노동자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가진 이들을 포함해 한국 국적자들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역사상 단일 사업장에서 벌어진 단속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이민위원회가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단속은 누구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노동자들에게 공포를 주고, 지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가정을 혼란에 빠뜨립니다,"라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 기반을 둔 미국 이민위원회 법률국장 미셸 라포인트(Michelle Lapointe)가 말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규모의 단속이 극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의 망가진 이민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합법적인 경로가 부족하고, 미국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 노동자와 가족을 처벌하는 잘못된 초점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장 단속은 개혁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미국 경제를 희생시키는 정치적 쇼에 불과합니다."

"이민자 노동자들은 미국 경제의 근간이며,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채우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제조업 노동자의 5.7%가 서류 미비자이며, 여기 조지아주에서는 그 비율이 6.7%에 달합니다. 합법적인 고용 경로를 개선하지 않고 사업장을 단속하는 것은 잔인하고, 낭비적이며, 매우 근시안적인 행위입니다. 이러한 단속이 주는 '위축 효과(chilling effect)'는 사람들이 일터에 나오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어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이미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놓인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라고 미국 이민위원회 연구국장 난 우(Nan Wu)가 말했습니다.

위원회 전문가들은 사업장 단속이 왜 역효과적이고 해로운지, 그리고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이민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Georgia’s Historic Worksite Raid Underscores the Chaos Fueled by Trump’s Immigration Agenda」

Published: September 5, 2025

WASHINGTON DC, Sept. 5 — On September 4, law enforcement agents from several state and federal agencies, including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executed a sweeping immigration raid at a Hyundai plant in southeastern Georgia. The raid reportedly resulted in at least 475 workers detained, many of whom were South Korean nationals — including some with legal status. It is the largest raid ever conducted in recent history at a single work site.  

In response, the American Immigration Council issued the following commentary. 

“These raids don’t make anyone safer. They terrorize workers, destabilize communities, and push families into chaos,” said Michelle Lapointe, legal director at the American Immigration Council, who is based in the Atlanta, Georgia area.  “This historic raid may make dramatic headlines, but it does nothing to fix the problems in our broken immigration system: a lack of legal pathways and a misguided focus on punishing workers and families who pose no threat to our communities. Raiding work sites isn’t reform, it’s political theater at the expense of families, communities, and our economy.” 

“Immigrant workers are the backbone of our economy, filling critical labor gaps in manufacturing and beyond. Nationwide, 5.7% of manufacturing workers are undocumented, and here in Georgia they make up 6.7% of that workforce. Raiding worksites instead of fixing our pathways to legal employment is cruel, wasteful, and deeply shortsighted. The chilling effect of these raids will make it less likely that people will show up to work, deepening labor shortages and hitting businesses hard at an already precarious economic moment,” said Nan Wu, director of research at the American Immigration Council.  

Council experts are available to discuss why worksite raids are counterproductive and harmful, and what smarter, more effective immigration solutions look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