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와 미소, 한중 관계의 '새로운 단계' (이미지=BBC)
< 2026 한중 정상회담 >
2026.1.5일, 중국 베이징
ㅣ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에서 이재명 대통령님을 만나 뵙게 돼서 기쁩니다.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합니다.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대통령님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초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대통령님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친구는 만날수록 가까워지고 이웃도 만날수록 친해집니다.
짧은 2개월 동안 우리는 두 번이나 만나고 상호 방문했습니다.
이는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세계는 백년의 변화가 커지고 있고, 국제 정세는 복잡해지고 있고, 중한은 역내 평화 수호와 세계 발전 촉진 측면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 이익을 갖고 있습니다.
응당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있어야 되고,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합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호혜 상생의 취지를 바탕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한 궤도로 올려놓고자 합니다.
절실하게 양국 국민들의 복지를 증진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ㅣ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님,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를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중국 인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도 함께 기원합니다.
두 달 전 경주에서 만나고 한중 관계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 지가 이제 겨우 두 달인데, 아주 오랫동안 못 만난 분들을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갑습니다.
경주에서의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주석님과 중국 국민 여러분의 이 따뜻한 환영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오늘 만남은 저와 주석님 모두에게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주석님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습니다.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되었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입니다.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습니다.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경주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