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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한 해 동안, 경제 주역인 기업들의 건강 상태는?
  • 사회문화부 이다현 전문기자
  • 등록 2025-10-27 1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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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ㅣ 활동기업은 764만 2천개, 신생기업은 92만 2천개, 소멸기업은 79만 1천개
  • ㅣ 소상공인 중심으로 기업 생멸 활동이 활발
  • ㅣ 고성장기업과 가젤기업의 생존율과 성장 비율을 높여야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이미지=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활동기업은 764만 2천개로 전년 대비 10만 3천개 증가, 신생기업은 92만 2천개로 전년 대비 3만 3천개 감소, 소멸기업은 79만 1천개로 전년 대비 4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활동기업은 부동산업 171만 9천개, 도‧소매업 163만 2천개, 숙박‧음식점업 91만 6천개 순으로 많고, 신생기업은 도‧소매업 23만개, 부동산업 16만 9천개, 숙박‧음식점업 14만 4천개 순으로 많으며, 소멸기업은 도‧소매업 21만개, 부동산업 15만 2천개, 숙박‧음식점업 13만 5천개 순으로 많았다. 이는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창업 장벽이 낮고, 소규모 자본과 단순한 구조로 운영되는 소상공인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업은 주택 임대업이나 자가 소유의 부동산을 활용하여 임대 수익을 얻는 1인 기업이 많고, 부동산 중개업 등은 제조업이나 기술 기반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도‧소매업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적은 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형태의 사업이 많지만, 진입이 쉬운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이나 경기 변화에 민감하여 폐업률 또한 높다.


숙박‧음식점업은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이자 여가 활동의 핵심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제조업이나 기술 기반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비교적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많지만, 도‧소매업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이나 경기 변화에 민감하다.


이처럼 소상공인 중심으로 기업의 생멸 활동이 활발한 상황에서, 단순히 보호 정책을 넘어 소상공인의 연착륙 및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성장기업과 가젤기업의 생존율과 성장 비율을 높이기 위한 스케일업(Scale-up)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 활동(Active)기업

ㅣ 영리기업 중 24년에 매출액이 있거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말한다.


△ 신생(Birth)기업

ㅣ 24년에 새롭게 경제활동을 시작하여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말한다.


△ 소멸(Death)기업

ㅣ 23년에 경제활동을 중지한 기업을 말한다.

ㅣ 폐업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없는 상태가 1년 이상인 기업은 소멸기업으로 분류한다.


△ 고성장기업

ㅣ 20% 이상 고성장기업과 10% 이상 고성장기업으로 나누어 통계를 작성한다

ㅣ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상용근로자가 10명 이상인 활동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상용근로자,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 가젤기업(Gazelles Company)

ㅣ 가젤기업은 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창업 5년 이내의 신생기업을 말한다.

ㅣ 빠른 성장과 높은 고용 증가율이 빨리 달리면서 높이 뛰는 가젤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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