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유플러스, 자체 AI 기술 '익시젠' 세계 최고 권위 학회서 인정받아
  • 기업성장부
  • 등록 2025-10-23 20:03:36
기사수정
  • ㅣ 실용적인 산업형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학문적인 검증까지 받아
  • ㅣ 초거대 AI 모델 없이도 바로 활용 가능한 고품질의 소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어

익시젠(ixi-GEN) (이미지=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익시젠(ixi-GEN)'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세계 3대 NLP 학회에서 기술력 입증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국제언어학회(ACL) 산하의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학회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연구기관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택된 논문(ixi-GEN: Efficient Industrial sLLMs through 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은 소형 언어모델(sLLM)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학습 방식을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 특화 능력은 높이고, 범용 능력은 유지


익시젠의 핵심은 '도메인 특화 학습(DACP, 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이라는 새로운 기법이다.


기존의 소형 AI 모델은 특정 산업에 맞춰 학습시키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높아지지만, 일상적인 대화나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이해력(범용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대로 범용성을 유지하면 산업 적합도가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DACP를 통해 산업 데이터와 일반 데이터를 균형 있게 학습시키는 방법을 고안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 통신 및 금융 분야에 적용한 결과,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초거대 AI 모델이 아니더라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고비용 AI 문제 해결 및 활용 기대


이번 연구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초거대 AI 모델은 운영에 막대한 비용과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DACP 기반의 소형 모델을 활용하면 기업들이 비용 및 인프라 부담 없이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보안이 중요하고 데이터 양이 방대한 통신, 금융, 교육,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 소형 AI 모델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TAG
0
더THE인더스트리 TV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