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에서 24.7월 발표한 생성형 AI 특허 동향 보고서(Patent Landscape Report :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에 따르면, 14~23년에 생성형 AI 모드의 대부분은 이미지와 비디오가 차지하고 있다.
생성형 AI 모드(modes)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생성형 AI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유형을 말한다. 이번 WIPO 특허 동향 보고서에서는 생성형 AI 모드를 이미지/비디오, 텍스트, 대화(Speech)/음성(Voice)/음악(Music), 3D 이미지, 분자/유전자/단백질, 소프트웨어/코드, 기타 등 7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생성형 AI 모드별 특허의 증가량을 살펴보면 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처리하는 특허가 가장 많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3년, 생성형 AI 모드별 특허의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분자/유전자/단백질 데이터를 처리하는 특허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3D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특허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생성형 AI 모드 특허 중 기업이 소유한 특허를 살펴보면, 모델(models) 분야와 마찬가지로 모드(modes) 분야도 중국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텐센트(Tencent)가 2,387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핑안보험(Ping An Insurance)이 1,767건으로 2위, 바이두(Baidu)가 1,59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이 5위로 680건을, 바이트댄스(ByteDance)가 8위로 491건을, BBK전자(BBK Electronics)가 10위로 432건을 소유하는 등 특허 측면에서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645건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IBM이 767건으로 4위를, 알파벳/구글(Alphabet/Google)이 572건으로 7위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511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국가별 생성형 AI 모드 특허를 살펴보면 역시 중국이 44,952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미국이 8,144건으로 2위, 우리나라가 5,235건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생성형 AI의 7개 모드 모두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지/비디오, 텍스트 및 대화/음성/음악 모드 순서로, 우리나라는 이미지/비디오, 대화/음성/음악 및 텍스트 모드 순서로 많은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특허 성장률은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모드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일본은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독일은 이미지/비디오 모드에, 인도는 텍스트 모드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models)과 모드(modes)의 상호 의존성을 살펴보면, LLM 모델은 텍스트, GAN 모델과 VAE 모델은 대화/음성/음악, 분자/유전자/단백질 및 기타 유형의 모드를 주로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