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우리동네 홍반장’이 10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실천 다짐 대회’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김관영 도지사,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백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 우리의 힘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실천 다짐 세리머니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중 군산시는 복지정책과 이정래 계장이 직접 시군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 동네 홍반장`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찾아가는 생활 돌봄 복지서비스의 하나인 `우리 동네 홍반장`은 각 읍면동에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의 손재주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서비스다
특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이웃 간의 상호 돌봄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우리동네 홍반장’은 2023년 5월 나운2동 · 나운3동에서 시범 시행됐다가 올해부터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되어 시행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홀몸 노인 등 210세대에게 형광등 교체, 출입문 현관문 건전지 교체, 1:1 매칭 돌봄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등 눈에 띌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시의 ‘우리 동네 홍반장’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도 일부 참석자들은 군산시 관계자를 찾아가 홍반장에 대한 궁금증을 좀 더 깊이 있게 물어보기도 했다.
이석기 복지정책과장은 “군산시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홍반장’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홍반장이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