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지난 20~24일 수유역 인근에서 ‘자전거 불법주차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자전거 불법주차‧무단방치 등으로 인해 초래되는 통행방해‧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자전거 불법주차‧무단방치가 자주 발생하는 수유역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수유역자전거주차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실시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들은 20~24일 “자전거, 불법주차로 양심을 버리시나요”, “깨끗한 거리 만들기 다 함께 동참해요”, “우리의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시민들이 불법주차 대신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 위치‧이용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도 배부했다.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은(강북구 도봉로85길 10) 수유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지상3층‧지하1층 규모의 시설로, 총 656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평일 오후 1시~7시까지는 유인으로, 그 외 시간은 무인으로 연중상시 운영된다. 일일주차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주차 정기권 이용료는 3개월은 6천원, 1개월은 3천원이다.
아울러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에서 무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주고 있다. 수리 희망자는 평일 오후 1시~7시 유인 운영시간에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으로 방문하면 되며, 자전거 주차장 방문이 힘든 구민들을 위해 우이천‧솔밭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을 유지하면서 해당 시설을 주민 편의 복합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자전거 주차에 대한 의식 개선과 함께 자전거 주차장 이용률을 높여 나가겠다”며 “일일 주차가 무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수유역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해 보행환경 및 도시 미관 개선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