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청년, 어르신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소통하는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를 펼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는 청년과 어르신, 두 세대가 각자의 소질과 재능을 살려 배움을 전하고, 소통하며 세대통합을 이끌어내는 활동이다.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는 월 1회,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를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멘토 활동을 펼친다. 유튜브 숏컷 제작, 디지털 드로잉,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옆에서 학습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한다. 나아가 어르신들과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에 동행하여 수업에서 배웠던 것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과 어르신의 역할이 서로 바뀌는 ‘교차 멘토링’도 이뤄진다. 청년들은 반대로 어르신들로부터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인공지능(AI) 바둑, 스크린 파크 골프 등을 배운다.
이처럼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는 청년과 기성세대인 어르신들이 각자의 특기를 살려 배움을 실천하면서 세대갈등을 극복하고, 세대공존에 앞장서고 있다. 세대 간 ‘소통’을 기반으로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한 어르신은 “손자 같은 청년이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니 이해하기 쉬웠고, 다정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과 청년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세대 간 연대를 시사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