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용산구의회에 22일 제출한다.
2024년도 제1회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915억 원이 증가한 7086억 원으로 일반 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899억 원(14.82%)이 증가한 6876억 원이다.
구는 이번 추경안에 재난·안전 관련 예산 157억 원을 편성했다. 관련 예산에는 자연현상에 의한 재해인 풍수해와 대설·한파에 대비한 ▲관내 하수도 구조물 및 빗물받이 공사 33억 원 ▲서울자동차고등학교 주변 외 3개소 하수관로 개량공사 15억 원 ▲겨울철 제설취약지역 도로 열선시스템 설치 12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 등 보행환경개선 사업 34억 원 ▲노후 보안등 개량 및 도로조명 개선공사 11억 원 ▲보행자 안전펜스 신설 및 노후펜스 정비 4억 원 ▲승강기 노후 분전반 교체공사 5천만 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이와 별도로 재난 예방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427억 원을 증액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구민의 복리증진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생계·주거급여 81억 원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안전 환경조성 및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28억 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6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2억 원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지원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 및 문화·관광 분야에 ▲학교 환경개선 사업 및 정보화 교육 기반 조성 사업 7억 원 ▲장애인 평생 교육이용권 지원 3천5백만 원 ▲서울자동차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2천5백만 원 ▲관광 콘텐츠 개발 및 명소화 사업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4억 원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2억 원 ▲박물관 전시 운영 1억 원 등을 계상했다.
보건 분야에는 ▲가칭 마음건강센터 조성 및 마음투자 지원사업 23억 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6천만 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5천6백만 원 ▲한남3구역 이주 본격화에 따른 긴급 방역 소독비 3천만 원 등을 투입해 구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위 추경안은 올해 6월 용산구의회 제290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4일 최종 결정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구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면서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