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 대한민국 (이미지=대통령실)
유엔 총회(UNGA,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5.9.22일(현지시각), 첫 번째 일정으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의장인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urence Douglas Fink) 회장, GIP(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아데바요 오군레시(Adebayo Ogunlesi)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만났다.
인류의 세 가지 대전환 이슈인 AI 전환, 에너지 전환, 인구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대한민국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간 MOU가 체결됐다.
MOU를 통해 세 가지 방향성에 합의하고, 협력을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됐다.
첫째,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이다.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 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과, 이를 글로벌 모델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둘째,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며, 국내 수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르는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셋째,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AIP)' 참여 및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전환 및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수도,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을 환영하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AI와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하며, AI 전환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이 'AI 수도(AI Capital in Asia)'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블랙록은 24년 말 기준 12조 5,000억 달러(1경 7,0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xAI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을 구성해 AI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는 MOU를 바탕으로 전 세계 자본/기업이 신뢰하는 대한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풀스택(Full-Stack)에 걸쳐있는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풀스택(Full-Stack)
ㅣ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배터리, 통신, 보안, 냉각 기술에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 송배전망까지 결합한 초대형 통합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