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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한 R&D 추진
  • 이창운 기자
  • 등록 2025-07-28 14:50:48
  • 수정 2025-07-28 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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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제조 환경을 디지털 가상 공간에 재현해 공정 오류 예측·대응
  • 반복 실험 없이 다양한 공정 조건 시뮬레이션해 실시간으로 최적 조건 도출
  • 첨단 제조공정 기술 선제 확보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강국’ 도약 발판

대웅제약 R&D 현장 (이미지=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은 점점 더 고도화돼 정교해지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인해 원료나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단 한 번의 공정 오류나 지연에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 정밀하게 재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제조 기술이다. 온도, 시간, 습도 등 다양한 조건을 일일이 바꿔가며 실험을 반복해야 하는 기존의 실험 설계 방식(Design of Experiments, DoE)과 달리,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공정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변화에 민감하면서도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공정의 예측성과 제어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주요 공정인 세포 배양부터 정제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적용해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얼마나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실제 생산 공정에 적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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