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오는 5월 30일 문화유산의 고장 안동에서 진행될 제2차 세계문화유산답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신석기시대 대표 문화유산 암사동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고,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세계문화유산과 잠정목록 등재 유산이 있는 도시를 주민과 함께 탐방하는 ‘세계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35회의 답사를 진행하며 1,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충청남도 부여를 탐방했던 2024년 제1차 세계문화유산답사에도 주민 40여 명이 함께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주민은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며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암사동 유적에 대한 가치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2차로 진행하는 세계문화유산답사는 서울 암사동 유적 주차장에서 출발해 경상북도 안동을 하루 동안 탐방하는 일정으로 봉정사,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안동의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고 하회 별신굿 탈놀이도 관람한다.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6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며 역사·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19세 이상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동반 1인(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포함해 총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이며, 서울 암사동 유적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하고,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 암사동 유적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4년 강동구 세계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인 9월 영월, 10월 여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