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휴 작가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78회 토니상에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 (cjenm.com)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은 2016년 서울 초연 이후 도쿄와 뉴욕 등지에서 꾸준히 라이선스 공연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브로드웨이 버전은 제프리 리차드와 헌터 아놀드가 공동제작했으며, 2024~2025 시즌에 정식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포함해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등 총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영어권 본고장에서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감정선으로 호평을 받으며 토니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1947년 제정된 토니상은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이 본상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