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올해 KT에스테이트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남산고도지구 내 5가구 노후 집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남산고도제한 완화 결정의 효과를 즉시 누리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한부모가족, 독거어르신을 위해 ‘남산고도지구 내 노후 주택 집수리 서비스(남산 드 메종)’를 기획하고 KT에스테이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다산동, 회현동, 필동, 장충동에서 5가구를 선정하고 도배에서 장판·조명 교체, 방수·단열 작업, 문틀 제작까지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KT에스테이트는 집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가구당 5백만 원씩 지원했으며, 공사에 필요한 전문업체인력과 봉사인력을 지원했다. 중구청 직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손을 보탰다.
사업 신청자들은 노후된 집을 손볼 여력이 없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새집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중구는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함께한 주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산 드 메종 사업과 함께 ‘내 집 설계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남산 드 데생)’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구가 그 비용의 반을 부담하는 사업으로 신축, 증축, 리모델링에 필요한 검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해 남산고도지구 내 낡은 주택이 새 단장되어 주민들의 거주 환경이 개선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남산고도제한 완화의 효과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