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일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성북구 화랑로32길 100-1)와 돌곶이쉼터에서 ‘어색한 축제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어색한 축제 2024’는 석관동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한 생활예술 축제이다.
성북구 전반에 걸친 지역문화 이슈를 예술을 통해 풀어내며, “내일은 없을지도 모르거든”을 테마로 는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기후위기 관련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리가 협업해 준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환경 VR 체험과 더불어 3D 프린팅과 친환경 필라멘트를 활용한 체험, 친환경 주방비누 만들기, 현미 핫팩 만들기, 청바지 업사이클링, 버섯 립밤 케이스 만들기, 안 입는 티셔츠를 활용한 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제작 체험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돌곶이쉼터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동형 연극과 성악, 국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어색한 축제 2024’는 생활예술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