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오는 19일, 중랑구청 잔디광장에서 ‘제9회 중랑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이어진 ‘중랑 북페스티벌’은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는 중랑’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중랑구의 10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주민들과 지역 도서관이 함께 참여하여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취학 전 천 권 읽기’ 우수 참여자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미취학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구의 대표 독서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1200명이 넘는 아동이 참여하여 그중 우수한 총 115명에게 수상한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가을N북캠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에는 연날리기와 별자리 캠핑 체험을 비롯하여 ▲독서문화 체험 부스 ▲미니 북토크 ▲책 마술쇼 등이 포함된다.
특히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에서는 2113 도서교환전을 진행한다. 2113은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1인당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매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오후 3시,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어린이 가족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전래동요·전래 춤과 신명 나는 공연을 선사하는 장단 놀이 전래동화 체험 극으로, 난타와 장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어린이 안전 예방 수칙도 교육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캠핑을 주제로 하여 꾸며진 ‘북 캠핑존’과 ’책놀이존‘에서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쌓고, 즐길 수 있는 도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움직이는 책 버스 ’북소리 버스‘에서는 점자 라벨 도서와 점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가 ’책 읽는 중랑‘으로 독서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북페스티벌의 의미와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북 페스티벌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를 즐기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