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10월 2일,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모자보건법에 의해 10월 10일로 제정돼, 매년 기념되고 있다. 이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구는 19회를 맞이한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루트 4중주 ‘꿈꾸는 음악회’ ▲원예 태교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 ▲‘애착인형 바느질 손태교 키트’ 배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꿈꾸는 음악회’에는 그룹 ‘플룻 퀄텟 벤투스’가 출연해, 피가로의 결혼 서곡, G선상의 아리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등 아름다운 플루트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엄마와 아기의 긍정적인 감정 공유를 돕는다.
음악회에 이어 원예 태교 프로그램인 ‘테라리움 만들기’가 진행된다. 테라리움은 유리 같은 투명한 용기에 식물을 심어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끼 등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사용해 임산부들의 호흡 건강에 특히 도움을 준다. 구는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임산부들에게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증 개선을 위한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임산부에게 아기 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애착인형 바느질 손태교 키트’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 키트를 받은 임산부들은 교육 동영상을 참고해 가정에서 아기와 교감하며 인형을 만들 수 있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구청 누리집의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60명 모집하며, 가족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등록 및 건강상담 ▲모자 건강교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 수유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산부와 아기가 함께 힐링하는 건강한 태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