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은 오는 27일까지 강북구 내 다양한 문화 공간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인디음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북 인디 음악 여행`을 진행한다.
`강북 인디 음악 여행`은 강북구가 지난 4월 서울문화재단의 `자치구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강북구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인디음악 공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디음악 장르와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 도모, 인디음악 아티스트·공간 운영자·기획자 지원 및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특히 밴드,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공연이 구성돼 `인디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1차 공연 날인 지난 3일에는 수유동에 위치한 빈티지한 감성을 가진 `카페 멘덜리`에서 진행됐다. 싱어송라이터 `DOO(두선정)`와 밴드 맥거핀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변하은`은 60여 명의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6일에는 밴드 `낭만브로`, `마늘과 쑥`, `제니와 좋은 친구들`이 수유동 `싸롱드비(Salon de B)`에서 무대를 진행한다. 싸롱드비는 책, 맥주, 밴드를 좋아하는 구민들의 아지트이자 인문학 카페로, 대중음악 공연장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번동 소재의 `책방 시행과 착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책방 시행과 착오는 방문객의 시행착오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북토크 등 다양한 동네 모임이 진행되는 작은 골목 책방이다. 이날은 싱어송라이터 `SAGA`와 밴드 이글루베이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조이민`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마지막 4차 공연은 오는 27일, 지역주민과 함께 음악과 문화를 나누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수유동 `디앤씨 뮤직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브라비즈`와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각 성악과 관악 협주 공연을 선보이고, `레다`, `박원경`, `김경범`, `이위순`은 관악과 재즈 보컬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강북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에도 뮤지션과 공간 운영자 등 인디음악 생태계 주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강북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연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