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건강한 펫티켓 문화 정착을 위한 ‘2024 중랑 펫티켓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유대감 강화와 건강한 펫티켓 문화를 정착시키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과정은 ▲펫 어질리티(장애물을 넘는 스포츠) 클래스 ▲펫 피트니스 클래스 ▲펫 수제간식 클래스 총 3가지다. 이 과정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은 함께 장애물을 넘으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맞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문제행동을 완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식이요법도 교육한다.
펫 어질리티와 펫 피트니스 클래스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펫 수제간식 클래스는 교육에 관심 있는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KKA한국어질리티연합’을 통해 유선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168명이다.
교육은 각 과정에 따라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다. 펫 어질리티는 용마폭포공원 반려가족쉼터(용마산로 250-12), 펫 피트니스는 다시사랑받개(용마산로 529, 4층), 펫 수제간식 클래스는 중랑쿠킹 스튜디오(봉화산로 190, 중랑구청 제2청사 10층)에서 열린다.
구는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펫티켓 안내와 교육도 병행해 이웃 간 마찰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펫티켓 문화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친밀도도 높이고 반려동물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31일 봉수대공원과 중랑장미공원 화장실에 반려견 대기소(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반려인들이 공공화장실을 이용할 때 반려견을 둘 곳이 없어 생기는 불편함을 줄이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다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