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제2회 노원 청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원 청년 포럼은 청년 참여 활성화 및 청년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해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론의 장이다.
노원 청년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하는 것처럼 ‘자고 일어나니 노원구청장이 된 상황’을 가정하고 각자가 어떤 정책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한 뒤, 최종 주제는 참여한 250여 명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고루 반영해 선정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최종 선정된 ‘꿈을 키울 수 있는 노원’을 주제로 8월 30일 오후 7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청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창업 및 사이드프로젝트(부업) 지원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그룹별 대화 시간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현장 선호도 투표 등으로 구성된다. 1부 강연에서는 많은 청년 단골 팬을 보유하고 있는 문구 브랜드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가 상계동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한다. 강연 후 2부에서는 그룹별로 노원 생활 이야기를 나누며, 더 좋은 동네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청년포럼 참여자 모집은 8월 22일까지로,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 코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 9일에는 `2024년 제1회 노원 청년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께 모여 즐거운 노원’을 주제로 지역 소모임 지원 정책을 논의한 결과 ▲안전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모임장 교육 ▲커뮤니티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 ▲모임 공간 지원 ▲지역 모임 홍보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당사자의 이야기가 담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 청년들의 구정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