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에서 성행하는 무신고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영구는 불법숙박업소 영업행위에 대해 자체 단속 및 합동 단속을 통해 올해 7월 현재까지 총 80개소를 적발해 영업장 폐쇄 명령 및 고발 조치를 취했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불법숙박업소는 대부분 오피스텔 내에서 운영됐으며, 숙박 중개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메신저로만 대화하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입실 직전에 호실을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단속을 회피하려 했으나, 수영구의 철저한 단속으로 적발됐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 함께 청소년 이성 혼숙 문제와 관광객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무신고 불법숙박업소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화재, 위생 문제 등의 위험이 크며, 이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임을 이용객들은 유념해야 한다
이에 올해 6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단속은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및 보건위생과와의 합동단속 및 8월에는 부산남부경찰서와 합동단속을 계획해 집중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특히 여름철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며 "이러한 문화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숙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강화된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