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22일 대화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44개 동을 대상으로 `2024 동(洞)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2년간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사항을 주민과 공유하고, 시정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소통간담회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대화동에 위치한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서병하 일산서구청장 및 이영인 대화동장을 비롯해 대화동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실생활 속 불편이 반영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는데, 그중 다가구 밀집 구역의 주차 문제해결과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건립 요청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주차 문제로 고충을 겪는 시민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여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선 기존에 설치된 고양시 일원 노상주차장의 유료화 전환 및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 건립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향후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행정복지센터 유휴공간 재배치와 기존 동물교감 치유센터 강좌의 확대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고충을 최소화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매년 진행되는 소통간담회에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더욱 힘써주길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뵙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기쁘고, 건의해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새겨듣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해 공감과 소통의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