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호우에 따른 반지하주택의 침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물막이판 점검에 나서고 있다.
구는 이달 초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점검계획을 세우고 물막이판 설치 781가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구 직원, 설치업체 관계자 등 10명이 나서고 있으며 일별 세부계획에 따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물막이판의 ▲분실‧파손 ▲변형 ▲지지대 결합부 이상 등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본 기능을 상실한 경우에는 재설치한다.
구는 이번 점검과 함께 대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구는 구청 및 동주민센터 IPTV와 통장회의 등을 통해 물막이판 점검 안내와 함께 침수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물막이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봉구청 치수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1일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 내 반지하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 함께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물막이판, 개폐식 방범창 등 피난시설을 꼼꼼히 살피며 “구민들의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수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