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일(수) 한국-루마니아 국방장관회담에서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장관은 루마니아가 한국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공개했다.
틀버르 장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9.2억 달러(1조 3천억 원) 규모로써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 K9 자주포
차량이나 장갑차에 고정해 만든 포를 자주포라고 한다. K9은 10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한 첫 국산 자주포다. 포탑에는 8m 길이의 긴 포신을 달았다. 여기에서 발사된 포탄은 최대 40km까지 날아간다. 표적 범위 안 명중률은 98% 수준이다.
△ K9 자주포 수출
K9 자주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 중인데,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튀르키예,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이 주력 자주포로 운용 중이다. 이 외에 인도, 호주, 이집트, 핀란드도 한국의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나라다.
신원식 장관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있어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약속하면서, 한국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