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는 이탈리아의 최대 출판그룹 몬다도리와 전자책 유통업체인 북리퍼블릭이 합작한 회사 ‘북리퍼블릭 웹노블’과 문피아의 로맨스 웹소설 50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1일 문피아 본사에서 각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문피아는 웹소설 콘텐츠를 제공하고, 북리퍼블릭 웹노블이 현지화를 거쳐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자들을 대상으로 번역 및 유통 서비스하게 된다.
북리퍼블릭은 한국 웹소설 OSMU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 최대 출판 그룹 몬다도리와 합작해 북리퍼블릭 웹노블을 설립했으며, 산하에 웹소설 전문 플랫폼 ‘나래’를 론칭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자들에게 웹소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 및 프랑스 내의 현지 창작자들과 협업해 새로운 유럽향 OSMU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낼 계획이다.
문피아 손제호 대표는 축사에서 “문피아 웹소설이 이탈리아 및 프랑스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작가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몬다도리의 필리포 굴리엘모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문피아의 수준 높은 웹소설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양사 간의 포괄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피아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양사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문피아 웹소설의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연재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당 언어권에 대한 출판 등 2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 웹소설을 대표하는 플랫폼 문피아는 웹소설 IP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웹소설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과 웹소설 아카데미 외에도 웹소설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작가 육성을 위한 작가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